깨진 유리창 이론
[시사용어] 깨진 유리창 이론 (Broken Window Theory)
낙서, 유리창 파손 등 경미한 범죄를 방치하면 큰 범죄로 이어진다는 범죄 심리학 이론. 지하철의 깨진 유리창을 방치하는 것은 곧 법질서의 부재를 반증하고 잠재적 범법자를 부추기는 결과를 낳기 때문에 지하철유리를 깨는 경범죄부터 발본색원해야만 치안이 확립된다. (네이버사전)
깨진 유리창 이론 (출처 : http://blog.naver.com/billiron3c)
미국의 사회심리학자인 제임스 Q. 윌슨(James Q. Wilson)은 1982년 3월 <월간 애틀랜틱>에 [깨진 유리창]이라는 제목의 글을 발표했는데, ‘뉴욕시 곳곳의 슬럼화’를 설명하며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 뉴욕의 어느 주택가. 골목길에선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 놀고 저녁엔 식사준비로 집집마다 연기가 피어오르는 평범한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작은 사건 하나가 이 마을 전체에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문제는 주인이 이사 가고 비어 있는 집에 어느 아이가 돌을 던져 유리창이 깨진 것에서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무의미한 장난으로 유리창이 파손되었는데도, 마을 사람들은 그 일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빈집의 유리창이 깨진 것이 나랑 무슨 상관이냐’는 것이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들의 장난 대상이 된 그 집 유리창은 전부 파손되었고 그 깨진 유리조각들이 거리로 옮겨져 왔지만, 어느 한 사람 나서서 그것을 치우자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깨진 유리조각들은 행인(行人)들에 의해 잘게 부서졌고 그 유리파편들은 마을의 거리로 흩어졌습니다. 마을은 점차 음산하고 지저분해졌고, 주민들은 ‘이런 곳에서 못 살겠다’며 다른 곳으로 이사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빈집은 자꾸 늘어났고, 또다시 아이들은 주인 없는 집에 돌을 던져 유리창을 깨부수었습니다. 그러한 과정이 반복되면서 어느새, 마을은 걸인과 부랑자들만이 사는 빈민가가 되어 말았습니다. 그 지경이 될 때까지, 그 마을에는 ‘힘을 모아 우리 마을을 재건하자’고 주장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던 것입니다.
제임스 윌슨은 이 이야기를 통해 ‘깨진 유리창 이론’을 발표했습니다. 빈집의 유리창을 가지고 장난을 치는 아이를 아무도 나무라지 않을 때, 깨진 유리조각들이 거리에 돌아다니는데도 누구도 나서서 치우려고 하지 않을 때 마을은 슬럼이 됩니다. 즉 공동의 관심을 기울여야 할 일에 무관심할 때 공동의 이익은 위협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어떻습니까? 혹시 우리 조직에 ‘누구도 관심 같지 않는 빈집’은 없습니까? 그 ‘관심의 사각지대’에서 조직 전체에 해(害)가 되는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조직이라는 공동체를 황폐한 슬럼으로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관심이 필요함을 깨닫게 됩니다.
깨진 유리창의 법칙, 실험과 적용
[출처] http://blog.naver.com/daeyk
깨진 유리창의 법칙이라는 것을 아는가? 여기 이 법칙을 증명하는 재미있는 실험이 있다. 1969년 스탠포드 대학의 심리학자 필립 짐바르도 교수에 의해 실행된 매우 흥미 있는 실험이 그것이다.
우선 치안이 비교적 허술한 골목을 고르고, 거기에 보존 상태가 동일한 두 대의 자동차를 보닛을 열어놓은 채로 1주일간 방치해 두었다. 다만 그 중 한대는 보닛만 열어놓고, 다른 한 대는 고의적으로 창문을 조금 깬 상태로 놓았다.
약간의 차이만이 있었을 뿐인데, 1주일 후, 두 자동차에는 확연한 차이가 나타났다. 보닛만 열어둔 자동차는 1주일간 특별히 그 어떤 변화도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보닛을 열어 놓고 차의 유리창을 깬 상태로 놓아둔 자동차는 그 상태로 방치된 지 겨우 10분 만에 배터리가 없어지고 연이어 타이어도 전부 없어졌다. 그리고 계속해서 낙서나 투기, 파괴가 일어났고 1주일 후에는 완전히 고철 상태가 될 정도로 파손되고 말았던 것이다.
단지 유리창을 조금 파손시켜 놓은 것뿐인데도, 그것이 없던 상태와 비교해서 약탈이 생기거나, 파괴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것이다. 게다가 투기나 약탈, 파괴 활동은 단기간에 급격히 상승하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실험에서 사용된 ‘깨진 유리창’이라는 단어로 인해 ‘Broken Window’라는 새로운 법칙이 만들어 졌다. 이러한 ‘깨진 유리창의 법칙’은 나중에 세계 유수의 범죄 도시 뉴욕 시의 치안 대책에도 사용되었다.
지금으로부터 약 20년 전인 1980년대, 뉴욕 시에서는 연간 60만 건 이상의 중범죄 사건이 일어났다. 당시 여행객들 사이에서 ‘뉴욕의 지하철은 절대 타지 마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돌 정도로 뉴욕 시의 치안은 형편없었다.
미국의 라토가스 대학의 겔링 교수는 이 ‘브로큰 윈도우’ 법칙에 근거해서 뉴욕 시의 지하철 흉악 범죄를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 낙서를 철저하게 지우는 것을 제안했다. 낙서가 방치되어 있는 상태는 창문이 깨져있는 자동차와 같은 상태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당시 교통국의 데빗 간 국장은 겔링 교수의 제안을 받아들여서 치안 회복을 목표로 지하철 치안 붕괴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낙서를 철저하게 청소하는 방침을 내세웠다. 범죄를 줄이기 위해 낙서를 지운다는 놀랄만한 제안에 대해서 교통국의 직원들은 우선 범죄 단속부터 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물론 당연한 반응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낙서도 문제지만, 우선은 그런 작은 문제보다는 큰 문제인 흉악한 중범죄 사건을 어떻게든 빨리 단속해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간 국장은 낙서를 지우는 것을 철저하게 행하는 방침을 단행했다. 지하철의 차량 기지에 교통국의 직원이 투입되어 무려 6000대에 달하는 차량의 낙서를 지우는, 그야말로 터무니없는 작업이 수행되었던 것이다.
낙서가 얼마나 많았던 지, 지하철 낙서 지우기 프로젝트를 개시한 지 5년이나 지난, 1998년, 드디어 모든 낙서 지우기가 완료되었다.
낙서 지우기를 하고 나서 뉴욕시의 지하철 치안은 어떻게 되었을까? 믿기 어렵겠지만, 그때까지 계속해서 증가하던 지하철에서의 흉악 범죄 발생률이 낙서 지우기를 시행하고 나서부터 완만하게 되었고, 2년 후부터는 중범죄 건수가 감소하기 시작하였으며, 94년에는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뉴욕의 지하철 중범죄 사건은 놀랍게도75%나 급감했던 것이다.
그 후, 1994년 뉴욕 시장에 취임한 루돌프 줄리아니 시장은 지하철에서 성과를 올린 범죄 억제 대책을 뉴욕시 경찰에 도입했다. 낙서를 지우고, 보행자의 신호 무시나 빈 캔을 아무데나 버리기 등 경범죄의 단속을 철저하게 계속한 것이다. 그 결과, 범죄 발생 건수가 급격히 감소했고, 마침내 범죄 도시의 오명을 불식시키는데 성공했다.
지하철의 낙서를 지우는 것이 그 주변 범죄율을 감소시킨 것처럼 우리는 보이지 않는 어떤 파장에 의해 모두 연결되어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한 가지가 변화하게 되면 그 주변까지 변화하게 되는 것이지요. 당신의 주변을 깨끗하게 청소해 보세요. 당신에게 좋은 일이 일어날 지도 모릅니다.
<참고 자료: 마쓰다 미쓰히로 著 ‘청소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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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마이클 레빈이 쓴 <깨진 유리창 법칙>이라는 책은 깨진 유리창 이론을 소개하며 비즈니스 세계에 적용한 책이다. 깨진 유리창, 낙서 등과 같이 사소한 일들을 방치하면 무법천지로 변하는 것처럼 고객이 겪은 단 한 번의 불쾌한 경험과 기업의 사소하지만 치명적인 실수가 결국 기업의 앞날을 뒤흔든다는 점을 비유적으로 말한다. 깨진 유리창은 결국 인식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가를 말해주는 것이다. 비즈니스 세계에서 사소한 것을 소홀히 하면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주어 전체를 불신하게 만들어 결국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