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탐방

성주인터내셔널의 CEO 김성주

화제만발 2007. 11. 9. 12:52

2-1. 김성주 Profile

 

 



2-1-1. 약력
성명 : 김성주 (Sung Joo Kim)
생년월일 : 1956년 11월 19일
출생지 : 경상북도 대구시
현주소 : 서울시 성북구 성북동

2-1-2. 학력
1975년 2월 : 이화 여고 졸업
1979년 2월 : 연세대학교 신학과 졸업 (및 사회학과 학사 편입)
1981년 6월 : Amherst College 졸업 (Mass, USA): 사회학 전공
1983년 6월 : London School of Economics (London, England)
M, Sc. 대학원 과정 수료 (국제 협력 관계 전공)
1985년 6월 : Harvard University (Cambridge, USA)
M.T.S.대학원 과정 수료 (기독교 윤리/경제학 전공)
2000년 5월 : Amherst College에서 명예 박사학위 수여 (인문학)

2-1-3. 경력
1982-1985년 : 프랑스 Chaffoteaux et Maury사와 미국 BendiElectronics사의 한국내 project advisor (합작 생산 추진 기획 담당)
1985-1987년 : 미국 Bloomingdale's사의 회장 직속 기획팀 근무
1986-1988년 : Korea Business World(한국 경제잡지)의 미국지사장 역임
1991-현재 : (주)성주 인터내셔날 설립 및 사장으로 현재 재임중
2000-현재 : 인력정보사이트 'HR korea'의 CEO,
여성인력정보사이트 'iwillb'의 CEO

2-1-4. 활동 및 수상
1994-1997년 : ICSC (International Council of Shopping Center) 세계본부의 운영위원 및 한국 대표역임
1997년 2월 : 스위스 다보스 World Economic Forum에서 1997 Global Leaders for Tomorrow (차세대 지 도자) 100인에 지명됨
1998년 7월 : Global Summit of Women 런던회의에 아시아 대표로 연설
1998년 11월 : 서울특별시 제2의 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 위원 및 자문위원 위촉
1998년 12월 : 중소기업 중앙회 여성중소기업인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
1999년 3월 : 대검찰청 '자녀 안심하고 학교 보내기' 국민운동에 이사로 위촉
2000년 5월 : 자서전적 수필집「나는 한국의 아름다운 왕따이고 싶다」출간


2-2. 김성주 CEO의 경영관

2-2-1. 깨끗한 경영

대성그룹 김수근 회장의 막내딸인 그는 지난 89년 대성산업 패션사업부에서 일을 시작한 뒤 91년 성주인터내셔널을 설립하며 독립했다. 소니아 리켈·입생 로랑·MCM 등 세계 유명 브랜드 제품을 수입해 파는 그의 회사는 93년과 96년 두 차례 세무조사를 받았으나 한 건의 탈세 사실도 적발되지 않을 만큼 투명하게 기업을 경영해왔다.

남성위주의 한국 기업 환경에서 김성주 사장은 접대 향응등의 기존의 문화를 따르지 않고 원리 원칙에 입각한 경영을 해 오고 있다. 예를 들어 건강에 나쁜 술 향응 대신 자전거 하이킹이나 뮤직 콘서트 구경을 제의하거나, 외국인과의 거래시에는 고궁이나 박물관을 비롯한 전통 문화공간으로 안내한다.

10년 전 김성주 사장이 한국에 돌아와 사업을 막 시작했을 때 소매유통업은 흰 봉투 없이는 한 발 자국도 움직일 수 없는 곳이었다. 가령 백화점에 매장을 내러 간다던가, 면세점 지역 매장에 공간을 얻으려고 갈 때마다 '기름을 치지않은 대가'를 톡톡히 치러야했다. 겉으로는 공손한 척하지만 일부러 사람을 문 밖에서 몇 시간씩 기다리게 하거나 심지어는 외국 브랜드와 이간하는 문서를 보낸 사람도 있었다. 그러나 김성주 사장은 그들이 바라는 흰 봉투와 상납을 하는 일종의 그들의 전통을 무시하고 100%원칙대로 '깨끗한 손'을 고수했 다. '깨끗한 손'으로 해나가는 것이 처음에는 힘들지 몰라도 결국 옳은 길이라는 것을 확신했기 때문이다. 결국 면세점 공급물량 1위 공급원으로 올라서게 되었고 이 투명한 경영이 Marks & Spencer의 독점권을 따낼 수 있는 이유가 되기도 했다.

Marks & Spencer가 한국 내 독점 대리점 운영을 맡아 줄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을 때 40개가 넘는 기업과의 경쟁지원 속에 이 작은 성주인터내셔널이 선정되었다. 김성주 사장도 이를 기적이라고 말하고 있고 Marks & Spencer 회장 역시 놀랐다고 한다. 그러나 Marks & Spencer가 숱한 대기업들을 젖혀 두고 성주 인터내셔널을 선택한 이유는 분명했다.

첫 번째가 바로 '투명성'이다. 'white to white'원칙에 따른 것이다. 투명한 회사라야만 믿음을 가지고 오랫동안 함께 일할 수 있기 때문이다.Marks & Spencer는 역대 수상들이 즐겨 입고 영국인들이 자랑스러워하는 투명한 회사다. 그들은 한국에서 정경유착으로 인해 빚어지는 추악한 스캔들을 수도 없이 목격했고 한국의 대기업 치고 그런 스캔들이 없는 회사는 하나도 없었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업종 전문화된 회사였다는 점, 세 번째는 대표가 여성이라는 점을 높이 샀다고 한다.

투명성이 곧 경쟁력이 되는 세상이라고 김성주 사장은 말한다.

2-2-2. Noblesse Oblige(가진 자의 의무)

김성주 사장은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은 반드시 돌려줘야 한다는 가진 자의 의무라는 뜻의 Noblesse Oblige를 평생 신조로 삼고 있다. 그녀는 기업 경영에 있어서도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을 실천하는 Noblesse Oblige를 철저히 지키고 있다. 그가 말하는 '가진 자'란 단지 권력과 돈과 지위를 가진 이들만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라 남보다 더 많은 지식을 가졌다면, 남보다 더 창조적인 머리를 가졌다면, 더 건강한 육체를 가졌다면 그들은 모두 '가진 자들'이며 최선을 다해 자신이 가진 것을 사회에 돌릴 책임이 있다고 말한다.

그는 재벌가의 막내딸로 태어나 가난을 모르고 자랐다. 다 자신처럼 부유하게 사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초등학교 때 병든 아버지와 산동네 판잣집에 사는 한 친구의 집을 방문하면서 이 편견에서 깨어났으며, 그때 잘사는 사람은 못사는 사람을 도와야 하는 의무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그때 깨달은 Noblesse Oblige를 평생 신조로 삼고 있는 것이다.

또한 외국에서 생활하면서도 선진사회를 지탱하고 있는 힘이 바로 이것이라는 것을 직접 확인한 것이다. 김성주 사장이 미국 백화점 블루밍데일스에서 일했을 때 일이다. 김성주 사장이 백화점 회장실이 너무 초라하고 몇 평 남짓한 건물 구석에 있는 것이 아무래도 이해가 안가 물었을 때 마빈회장은 내 공간을 고급스럽게 치장할 돈으로 손님들이 쓸 공간을 조금이라도 편하게 고쳐 놓는게 옳다고 그것이 바로 의무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그는 여기서 진정한 권위는 특권층의 타이틀이 아니라 바로 성실하게 의무를 수행할 때 바로 선다는 것을 배웠다.
또한 그는 지난 해에 펴낸 책 '나는 한국의 아름다운 왕따이고 싶다'에 대한 판매 수입으로 유진 벨 재단을 통해 북한 어린이 돕기도 하는 등 많은 대외활동을 하고 있다.

2-2-3. Globalization

김성주가 미국 블루밍데일스 백화점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을 때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베네통이 한국에 자사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 파트너로 김성주를 선택했다. 베네통은 전 세계에 3850여개 매장을, 미국에만도 1900개 숍을 가지고있는 세계적인 패션회사이다. 김성주가 세계 패션계의 신화적 존재인 루치아노 베네통 회장을 만났을 때 그의 말을 빌리면 '쇼크'를 받았다고 한다. 우선 그들은 제조업분야에 전혀 손을 대지 않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것은 오로지 '머리'의 기능밖에 없었다. 베네통의 본사에서는 컨셉과 모티브를 결정한 뒤에 런던, 파리, 밀라노, 로마, 뉴욕, 동경등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디자이너를 활용하고 디자인을 선별하고 조절하는 것뿐이다. 김성주는 이에 자극받아 세계를 겨냥한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한다면 패션산업은 글로벌 시대에 가장 각광받는 산업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래서 '글로벌 패션 허브'로서의 새로운 청사진과 소프트웨어적인 전략을 간구하고 있으며 5년안에 런던과 파리 뉴욕등에 회사를 설립할 계획을 갖고 있다.

김성주 사장은 어느 강연자리에서나 글로벌화를 외친다. 이 글로벌의 의미는 단순히 외국의 선진문화를 받아들이고 영어를 잘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노하우를 내 것으로 만드는 글로벌 마인드를 갖아야한다는 것이다. MCM핸드백의 경우를 보더라도 그는 그들의 노하우를 얻어서 단순히 수입해서 파는데 그치지 않고 상품 개발과 생산을 완전 국내화했다. 그리고 그 상품을 미국에 수출하여 어떤 외국 브랜드보다 많은 매출을 올렸다. 그네들이 100년 동안 쌓아올린 노하우를 1년 동안에 흡수한 쾌거를 이뤄낸 것도 김성주의 당찬 글로벌 마인드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세계를 상대로 사업한다는 글로벌 마인드와 언제 어디서나 당당한 그의 모습은 그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언제나 당당한 김성주 사장의 모습은 그의 행동에서 언제나 나타난다. 독일의 유명 가방 제조업체인 MCM과 제휴할 때 일이다. MCM은 한국에 생산권을 준다는 것은 너무나 위험한 일이라고 생각했었다. 그 이유를 첫째 한국은 전세계적으로 가짜가 가장 많은 나라여서 금방 카피를 당하고 말텐데 어떻게 노하우를 내주느냐는 것이였고, 둘째 품질을 믿을 수 없고, 셋째 한국사람들은 뒷거래에 능해서 동남아나 중국에 제품을 왕창 뿌릴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제휴하기를 꺼려했다. 그러나 김성주 사장은 그들로 하여금 직접 자비를 들여 한국까지 오게 해서 생산라인통제와 철저한 품질 관리, 하자품의 유출 방지, 불법복제 감시등을 약속하고 제휴를 마침내 성사시켰다.

또한 스위스의 다보스 세계경제회의(WEF - World Economic Forum)에서 김성주 사장은 유창한 영어로 CNN의 「국제 미디어의 무책임한 보도」를 따졌다. 북한 핵 문제가 국제 이슈로 제기되었던 95년 6월 CNN은 매시간 마다 한반도에 전쟁이 있을 것 같다며 위기상황을 조성했다. 걸프전 때처럼 CNN은「한몫」보려고 선정적 보도를 함으로써 국제사회에 대한 책임을 저버렸다. 김성주 사장은 논리정연하게 CNN의 횡포를 질타했고 토론이 끝난 후에 참석자들은「당신이야말로 세계의 지도자」라고 치하했다. 굵직굵직한 세계기업가들이 주목하는 가운데 여성 중소기업 사장인 김성주는 그 당당함을 세계에서도 유감없이 한국인으로서의 자존심과 당당함을 보여주었다.


2-3. 여성 기업인 - 김성주

2-3-1. 합리적 경영

'글로벌 우먼'으로 주목받고 있는 김성주 사장은 세계경제포럼(WEF)이 선정한 '97년 차세대 지도자 100인'에 들었었다. 세계경제 포럼에서 그를 선정한 이유는 미국 경제전문지(포브스)에 실린 기사를 보고 남성위주의 한국 기업환경에서 접대 향응 등 기존의 문화를 따르지 않고 독자적인 방식으로 승부해 괄목할 성과를 거둔 여성 기업인으로 인정했기 때문이다.
성주 인터내셔날은 서구적 기준으로 볼 때 합리적인 경영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수직적인 명령 체계도 없고 결재 라인도 사원, 팀장, 본부장, 사장 순으로 단순하기 이를 데 없다. 한마디로 횡적인 조직이다. 사장이 직접 서류를 들고 직원들 사이에 들어가 이야기를 나누어 감춰지는 정보가 없고 의견 수렴도 빠르다. 가부장적인 권위의식에 젖지 않은 여성이 운영하는 회사이기에 그렇게 합리적인 경영이 가능한 것이다.

2-3-2. 여성 전문 인력 고용

김성주 사장은 여성 경영인으로써 여성 전문 인력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그의 회사가 패션 유통회사라는 특징도 있지만 그의 회사 직원 중에 약 80%가 여성사원으로 이루워져있다. 그는 여성 전문 인력에 관심을 갖고 각 야에서 활동하는 여성들과 함께 한국 여성 밀레니엄 연구원을 설립했다. 이 곳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녔음에도 사회구조적 환경 때문에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여성들에게 웹을 통해 자기개발과 사회참여, 경제적 자립을 위한 교육을 제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여성단체와 전문가들을 한데 묶는 범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글로벌 시대를 적극적으로 열어갈 수 있는 여성 전문 인력을 키워낸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또한 인터넷을 통해 여성을 깨우고 싶다는 의지의 일환으로 인력 중개 허브사이트인 'iwillb.com' 설립하였다. 그는 인터넷이야말로 디지털 시대의 여성고급 인력들에게 가장 어울리는 미디어인데도 불구하고 여태까지 우리 여성들은 인터넷과는 괴리되어 있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그는 '성공시대'라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그녀의 스토리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방영된 이후 미디어의 위력을 절감하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인터넷이라는 미디어에도 훨씬 더 큰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2-4. 대외적으로의 김성주

2-4-1. HRKorea의 CEO

김성주 사장은 한국과 같은 소규모 개도국에서는 인적 자원에 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이 분야가 가장 후진적이였다고 판단했다. 지연과 학연을 총동원해 줄만 잘 잡으면 출세한다는 분위기가 판을 치고 사이 정작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는 키워드인 '인적 자원 관리'는 뒷전으로 밀려나고 말았다는 것이다. 이런 판단하에 김성주 사장은 국내 최대규모의 고급인력 헤드헌팅 사이트(www.hrkorea.co.kr)를 2월 5일 오픈한데 이어 여성을 위한 전문경제사이트(www.iwllb.com)도 오픈했다. HRKorea는 한글과 컴퓨터, 대웅제약, 옥시, 풀무원, 참존, 액센츄어(옛 앤더슨컨설팅) 등 7개 회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립했다. 이 사이트는 우수 인력을 중개하는 34개의 국내 서치펌(search firm)에서 100여명의 인사 전문 컨설턴트가 참여해 이분야의 케이트웨이를 표방하며 출범한 인력 정보에 관한 사이트이다. 사이트가 문을 연 이후 1주일 만에 4000명이 이상의 회원이 가입하는 등 구직 시장에서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으며 회원 가입자 중 임원급 이상이 10%를 훨씬 넘는다.

한쪽에서는 인터넷 열풍이 거세게 부니까 김성주 사장도‘급한 마음에’닷 컴 창업대열에 뛰어든 것은 아닐까하는 다소 비판적인 시각도 있지만 그는 HRKorea의 창업 이유를 '여자 사장의 3대 애로사항'이라고 밝히고 있다. 여성 사장은 유능한 인재를 얻는게 남자 사장보다 더 어렵고 자금을 조달하는데 불리하며 접대 문화에 익숙치 않아 한국적 풍토에서는 불이익을 당할 소지가 크다는게 김성주 사장의 설명이다. 본인이 중소기업을 10년째 운영하면서 특히 마음에 드는 직원을 구하는데 애를 먹어 '사람'에 한이 맺힐 정도라고 말하고 있다.

헤드헌팅 사이트에 손을 댄 것은 불경기로 직장을 잃은 고급 전문인력에게 일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 외에 자신과 같은 처지의 여성 사장, 중소기업 사장들이 인재를 구하는 길을 터주려는 취지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여성경제 사이트도 자신이 갖고 있는 경험과 노하우가 여성의 취업과 창업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정신적인 강인함이야말로 여성CEO가 갖춰야할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2-4-2. 대외 활동

김성주 사장은 평소 정치적 성향을 띄거나 직함만 그럴싸하게 내세우는 걸 끔찍히도 싫어했지만 그는 평생 신조로 삼고 있는 Noblesse Oblige실천의 한 방법으로 1998년 서울시 제 2의 건국 범국민 추진위원회 위원 및 자문위원을 역임했으면, 같은 해 중소기업 중앙회 여성 중소기업위원회 위원장도 역임했다. 또한 1999년에는 대검찰청 '자녀 안심하고 학교 보내기' 국민운동 이사로 위촉되었다. 요즘 그는 여성인력개발 법인(KWMI)모임을 통해 세계 후배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2-5. 김성주 CEO가 나아가야 할 방향

성주 인터내셔널의 전문 경영자인 김성주 사장은 대외적으로나 기업 내부에서도 그녀의 전문 경영인으로써의 자질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김성주 사장은 여성 전문 경영인으로 남성위주의 한국의 전형적인 기업 환경인 접대, 향응등 기존의 경영 풍토를 따르지 않고, 원리 원칙에 입각한 깨끗한 경영 철학을 내세우고 있다. 또한 김성주 사장은 성주 인터내셔널이 21세기 기업 대열에 설 수 있도록, 구태의연한 경영과 의식에서 벗어나 정보화 시대에 대처할 수 있는 회사체제로의 개편을 하는 등의 노력과 함께 세계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여성 인력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여 여성 인력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요즘은 특정분야에 전문지식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경영전반을 종합하는 능력을 지닌 "슈퍼 CEO"는 현재 기업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 중 하나이다. 그런 면에서 최고 경영자에게는 숲을 볼 줄 아는 안목이 요구된다. 기업의 여러 기능을 종합적으로 관찰하는 능력이야말로 급변하는 환경을 헤쳐 나갈 수 있는 무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능력을 갖추지 못한 최고경영자는 변화의 순간에 낙오되기 십상이다. 예를 들어 소비자의 선호도가 바뀌었는데도 옛날 물건이 좋다며 이를 고집하는 엔지니어들이나 상품이 잘 팔린다고 비싼 금리로 돈을 끌어대 결국 부도의 위기를 맞는 마케팅 전문가들이라면 이들의 전문지식은 오히려 해악이다.

현대 경영에 있어 유능한 CEO가 되려면 기본적으로 전문가적 자격과 기능을 갖추고 경영 전반을 종합적으로 다룰줄 아는 "제네랄 스페셜리스트"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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